자연의 생존법칙을 비즈니스에 견주어 설명하면서 짐하게만스나베 SAP 공동회장은 SAPPHIRE NOW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혁신을 통한 비약적인 발전이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는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게임의 규칙이 변했다”고 짐하게만스나베 SAP 공동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SAPPHIRE NOW 둘쨋날 기조연설에서 밝혔습니다. 짐회장은 산업화시대의 종말과 디지털시대로의 이동을 언급하면서 기술의 주된 역할은 70억 인구가 소비하는 희소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화시대에는 기술의 주되 역할이 노동 생산성 제고였다면, 이제 SAP는 기술을 활용해 포괄적인 자원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합니다.”
짐회장은 대중이 아니라 개인의 니즈를 충족하고 제한된 자원을 최적화하는 데 기술을 적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가리켜 “개인화시대”라는 용어를 제시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으며 수백만 기업과 수십억 소비자의 관계도 디지털화 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가치사슬을 최적화해 자원소비를 최소화하고 개인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맥라렌(McLaren), 천분의 일초가 승패를 판가름
짐회장은 맥라렌그룹의 로널드데니스 회장을 무대로 모시고 SAP HANA가 맥라렌이 포뮬러원 레이스 시간을 어떻게 몇 초씩 줄이도록 돕는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백 개의 센서를 통해 각 경주용 자동차의 성능을 측정하는 맥라렌은 매 경주마다 차량 한 대당 65억 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데 100밀리초면 충분합니다. 데니스회장은 SAP HANA를 “맥라렌 엔지니어와 경영자가 분석, 시뮬레이션은 물론 미래를 예측하도록 돕는 놀라운 도구”라고 묘사했습니다. 확장성(Scale), 속도(Speed), 간편함(Simplicity)가 세 가지 주요 도입효과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어서 SAP의 프레드샘슨이 무대에 올라 레이스 관리자들이 이용중인 미션컨트롤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및 간편화한 모바일기기용 맥라렌 레이스 대시보드를 시연했습니다. 프레드는 이 대시보드를 이용해 경기중에 진행상황에 대한 통찰을 얻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일한 아이디어를 신제품 출시 등 다른 비즈니스 시나리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시보드는 예컨대 기업의 강점, 개선영역, 경쟁사 대비 성과 등의 핵심성과지표(KPI)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바로 이러한 통찰이야말로 기업의 의사결정에 필요하다”고 프레드는 요약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기회”
짐회장은 디지털시대가 SAP가 지원하는 25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전 산업에 걸쳐 비약적인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완전히 새로운 기회”라고 부르면서 비즈니스 운영의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고객의 개인별 니즈에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가치사슬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뿐 아니라 희소자원의 소비를 줄일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장기적인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는 혁신을 통한 비약적인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기업은 이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에 앞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산업별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자동차산업에서는 커넥티드 지능형차량이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액세스하도록 지원해 시간을 줄이고 다른 귀중한 자원도 절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유통업체는 이미 쇼핑 경험을 디지털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자산은 더 이상 진열대 위의 상품이 아닙니다. 고객 충성도와 데이터가 진정한 자산”이라고 짐회장은 밝혔습니다. “소셜감성분석은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실시간 오퍼를 개인화할 기회를 창출하며, 공급망도 이에 맞게 관리할 기회를 준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공급망을 수요망으로 바꾸고,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적시에 적정 가격으로 제시하는 개인화를 돕습니다.”
짐회장은 기술을 적용해 의료서비스를 개인화할 기회에 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의료서비스의 미래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방하는 데 있다”고 전하면서 3,500여 질병이 DNA 변이로 인해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사람의 전체 DNA를 디지털화하는 일은 “혁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급 데이터분석을 통해 SAP의 의료서비스 파트너사들은 SAP HANA를 이용해 개인별로 질병의 근본원인을 파악해 환자별로 개인화된 치료법을 찾고 있습니다.
금융업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다드뱅크가 평생 한 번도 은행계좌가 없었던 신규 고객에게 매일 7천건의 계좌를 개설해 주고 있습니다. “디지털기술 덕분에 신규 계좌 개설에 따른 한계비용은 없습니다.”
에너지산업의 경우 디지털기술이 기업의 에너지소비를 예방, 최적화하도록 돕습니다. “SAP HANA로 수요를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역동적인 단가 산출이 가능하며, 에너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짐회장은 밝혔습니다.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를 경제적이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면 경제와 기술에 미칠 파급효과는 엄청납니다.”
SAP Business Suite on HANA
짐회장은 SAP HANA야말로 “지난 20년을 통틀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계 최대의 혁신이며, 모든 규모의 기업을 모두 메인메모리에 담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AP는 올초 발표한 SAP HANA 기반 SAP Business Suite 첫 백개 고객사로부터 “엄청난 피드백”을 받았고, 이제 “예정보다 훨씬 앞서”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짐회장은 3년전 SAP가 세 가지 “비약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제공해야 할 필수요소가 무엇인지 자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데이터를 메인메모리에 담고, 리얼타임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최종사용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 그 세 가지입니다. SAP는 고객을 위해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을 위한 혁신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유용한 링크:
- SAPPHIRE NOW 2일차 기조연설 하이라이트 보기
- 기조연설 전문 한글 자료 (다운로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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